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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상, 사람 얼굴로 운명을 볼 수 있다? 사극 영화 리뷰

30대정보 2022. 12. 30.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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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관상 포스터

관상가가 본 역사적 이야기, 줄거리

관상은 2013년에 개봉한 영화이다. 관상, 궁합, 명당까지 찍은 한재림 감독의 작품이다. 한재림 감독의 역학 3부작 중에 제일 처음 상영한 영화이다. 관상의 시대적 배경은 조선시대 문종 때이다. 산속에서 생계를 이어나가는 김내경, 그의 처남 팽헌, 김내경의 아들인 김진형이 살고 있었다. 산속에 한양에서 기방을 운영하는 연홍이 찾아온다. 관상을 잘 본다고 소문을 듣고 김내경에게 관상을 봐주며 한양에서 돈을 벌자고 제안한다. 김진형은 선비는 관상 보는 짓을 그만해야 한다면서 화를 낸다. 그리고 한양에서 성공하기 위해 몰래 혼자서 한양으로 올라간다. 그 후 김내경과 팽헌은 기방을 운영하는 연홍이 있는 한양으로 올라가서 관상을 보며 생활한다. 관상을 잘 본다는 소문이 도성에도 흘러들어 가게 된다. 김종서는 김내경을 직접 만나고, 김내경은 호랑이 관상이라며 김종서에게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김종서를 도와 관리를 선발하는 일을 맡게 된다. 이후에 임금에게까지 소문이 나서 임금을 만나게 된다. 임금은 자신이 몸이 약해지고 있어서 역모를 꾸미는 사람들이 있을 거라고 말한다. 임금은 그 역모를 꾸미는 사람들을 알아봐 달라고 한다. 김내경은 역모를 꾸밀만한 사람들의 얼굴을 모두 보았고 임금에게 안심하라고 한다. 하지만 수양대 구는 임금이 사람을 시켜 관상을 보러 다닌 다는 것을 미리 알고 자신 대신에 다른 사람을 보내 다른 사람의 관상을 보게 하었다. 이 사실을 모르고 결국 왕이 죽고 어린 단종이 왕위에 오른다. 실제 수양대군을 본 김내경은 역적의 상, 늑대의 상이라고 말한다. 김내경은 수양대군을 경계하고 몰아내려는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이 계획은 한명회의 계락으로 실패로 돌아가게 된다. 수양대군은 궁에 남아있는 자신을 지지하는 사람만 빼고 다 죽인다. 결국 수양대군은 단종을 몰아내고 왕위로 오른다. 김진형은 수양대군을 지지하지 않아 죽게 된다. 김진형을 잃은 김내경과 팽헌은 시골로 내려가서 살게 된다. 시골에 김내경을 보러 온 한명회는 자신의 관상을 봐달라고 한다. 김내경이 본 한명회의 관상은 머리가 잘려 죽게 될 운명이라고 말한다. 한명회는 머리를 잘릴까 봐 걱정하지만 머리가 잘리지 않고 죽게 된다. 한명회가 죽은 후, 그의 죄가 알려져 관 속에서 머리가 잘리게 되며 영화가 끝난다.

 

관상에서의 이정재, 수양대군

영화 관상에서는 명장면들, 명대사들이 많이 나온다. 그중에 이정재가 등장하는 장면, 이정재의 대사, 혼잣말 등 여러 가지 멋있는 장면들이 많이 나온다. 이정재를 모르는 사람은 대한민국에서 없겠지만, 이 영화에서의 이정재는 카리스마 있고 인상이 깊은 인물로 나온다. 정의롭지는 않지만 카리스마 있는 인물을 잘 연기하였다. 내 머릿속에서는 관상에서 이정재가 등장하는 장면이 제일 기억에 많이 남는다. 대한미국 영화에서 주인공이 등장하는 장면 중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인상 깊은 장면이라고 한다. 관상가인 송강호의 시선으로 영화가 흘러가는데 이정재의 존재감이 더욱 크게 느껴졌다. 그리고 이정재는 영화의 예산이 부족하여 좋은 장면을 만들기 위해 자신의 출연료를 5000만 원을 삭감하며 제작비로 사용하였다. 자신이 출연한 영화의 분장, 의상, 음악의 질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신경 쓰는 대단한 배우이다.

 

관상을 본 후의 느낌

관상은 처음부터 끝까지 몰입감을 준다. 김내경의 한양으로의 상경, 문제 해결, 마지막의 비극까지 다 명장면이다. 배우들의 연기력도 너무 인상 깊었다. 배우 하나하나가 다 기억이 날 정도로 배역들의 개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관상에 나온 배우들이 캐스팅 제의를 받을 때 시나리오를 보고 바로 승낙했다고 한다. 시나리오를 보고 특히 수양대군이라는 배역이 너무 좋아서 김혜수도 남장을 하고 수양대군을 연기해보고 싶다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수양대군을 연기하고 싶던 이정재가 걱정을 했다고 한다. 이 영화를 본 사람들은 수양대군이 제일 많이 생각이 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의 배경인 계유정난은 다른 사극에서도 다루었다. 하지만 관상에서의 계유정난은 다른 사극들과 다르게 기억에 많이 남는다. 수양대군과 김종서의 긴장감을 이어나가고 관상가인 김내경도 긴장감에 더해져서 영화에 몰입을 할 수밖에 없었다. 이 영화가 보고 싶다면 넷플릭스에서 시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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